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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DRT 노선 변경 가시화…'진밭골' 주말 운행은 '불가능'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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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지난 2일 대구시에 공문 보내 공식 건의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에 운행 중인 DRT. 매일신문 DB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에 운행 중인 DRT.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청이 저조한 범물동 일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매일신문 9월 23일 등) 수요를 끌어올릴 방안으로 대구시에 개선안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구청이 내건 노선 확대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진밭골 구간 주말운행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대구시와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수성구는 지난 2일 대구시에 공문을 보내 노선 변경과 진밭골 주말 운행을 공식 건의했다.

앞서 수성구청은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범물동 DRT의 수요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구청에 따르면 범물동 DRT는 현재 하루 평균 승객이 80~100명 수준으로 같은 날 운행을 시작한 북구 연암서당골 DRT 승객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청은 현재 범물동 보성송정아파트~범물성당~수성하늘채르레브~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노선의 확대를 건의했다. 범물동 주거단지를 더 크게 도는 형태로 범물성당에서 보광사로 우회해, 범물우방미진아파트까지 지나는 구간을 내놨다. 변경된 노선 대로 운행할 경우 기존 노선보다 주택밀집지역 안쪽으로 더욱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가 더욱 많을 거라는 게 구청 판단이다.

이 외에도 구청은 현재 평일만 운행 중인 DRT를 '진밭골'에 가는 노선에 한해 주말 운행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주말 나들이객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시는 해당 안에 대해 DRT 운영기관인 대구교통공사와 노선 변경 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시는 범물동 노선 확대를 적극 검토하되 '주말 진밭골 DRT 운행'의 경우 운송 원가가 크게 오르고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한다는 DRT 운행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가 방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말 운행을 하게 되면 운전기사를 추가하고, 운영 인력이 주말 근무를 해야하는 등 투입되는 추가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애초 DRT 운영 목적도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지, 나들이객 수요 대응 같은 행락성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범물동 일대 노선 변경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정도여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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