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올해 생산된 공공비축미 5천905톤(t)(40㎏ 기준 14만7천627포대)을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 수준으로, 매입 품종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두 가지다.
올해는 여름 폭염과 수확기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벼 생육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깨씨무늬병과 수발아 등 병해 피해가 잇따랐으나, 예천군은 피해벼까지 매입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산물벼는 개포RPC, 청복DSC, 용궁DSC 등 총 5개소에서 매입한다. 개포RPC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수매통을 활용해 수매가 이뤄진다. 건조벼는 오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읍·면별 지정 수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매입 당일에는 포대당 중간정산금 4만원이 우선 지급되고, 최종 정산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연말에 확정된다.
올해 군은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매입 농가의 5%를 표본으로 선정해 품종 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매입 외 품종이 20% 이상 섞인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로 농민들의 고생이 컸지만, 그 땀의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벼까지 포함한 이번 매입이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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