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스포츠를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올해 열리 전국체육대회서 그 저력을 입증했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양궁 선수들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5개, 은 7개, 동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휩쓸며 군 단위 지자체 중 단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 나마디 조엘진 선수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양궁의 김제덕 선수는 금 2개, 은 3개, 동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학생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예천여고 김진소 선수는 창던지기에서 은메달, 채서현 선수는 장대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국립 경북대학교 예천캠퍼스 소속 김현 선수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육상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예천군은 경기 성적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만 양궁·육상 등 전국 규모 대회를 22차례 유치했으며, 상반기에만 77개 전지훈련팀(연인원 1만9천600여명)이 예천을 찾아 숙박·식음·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성과는 예천군의 꾸준한 투자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의 결과다. 군은 경북도, 체육회, 양궁협회, 육상연맹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수선수 영입과 전지훈련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전문적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국체전에서 예천 선수들이 보여준 성과는 군민의 자부심이자 예천 스포츠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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