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공간이 도시를 바꿨다. 대구의 도서관들이 따뜻한 사람의 온기로, 시민의 지식으로, 문화의 뿌리로 자리 잡았다. 전국 평가에서 3개 도서관이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대구의 도서문화가 한층 빛을 더했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총 3개 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통해 도서관의 인프라 확충과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만2천167개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경영, 인적·정보자원, 시설환경,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를 거쳐 모두 48개 기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공공도서관 운영 분야에서 범어도서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안심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작은도서관 분야에선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범어도서관은 ▷지역사회 교류 협력 활성화 ▷사서직 관장의 전문경영 ▷체계적 도서자료 확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확대 ▷'책이음서비스' 대출 건수 및 회원가입자 수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심도서관은 동구 최초 구립도서관으로서 학습과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도서관 공모사업 10건 선정을 비롯해 사회적 소외계층 독서환경 개선,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은 1932년 건립된 반야월역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여름·겨울방학 독서교실과 정규 독서문화 강좌,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서관 우수사례 성과를 공유해 시민들이 어디에서나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와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발전종합계획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합동평가의 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부문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축의금' 논란 최민희,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깨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