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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어게인!" 충암고 축제서 돌발발언한 래퍼…학생회 "우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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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축제 무대. 인스타그램
충암고 축제 무대. 인스타그램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래퍼 정상수(41)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상수가 전날 충암고 축제 '충암제'에 출연해 학생과 인터뷰하던 중 "윤 어게인!"을 외친 영상이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 정상수는 한 학생에게 '충암고의 자랑'을 묻는다.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그는 "와 나도 그걸 안 하려고 참고 있었는데 해버린다고? 와 진짜? 나도 해버려 그냥?"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다.

이후 "에이 나도 모르겠다"며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를 두 차례 외쳤다. 그러면서 "먼저 질러버리면 나도 해야지"라고 했다.

'윤 어게인'은 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희망하는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구호다. 일부 학생들은 이에 환호했고, 무대 인근에서 진행을 돕던 학생회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당황해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당 축제는 충암고 재학생 약 800명과 외부 학교 학생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충암고 학생회 측은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가수 정상수씨가 먼저 타 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가수 정상수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다"며 "다시 한번 가수 정상수 씨의 발언은 충암고등학교와 충암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정상수는 2009년 데뷔한 래퍼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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