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역 KTX 정차를 늘리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철도 이용객 사고 없이 수송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평상시보다 KTX 경주역 임시정차 횟수를 46회 늘려 모두 360회 운행했다.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을 지원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전~경주~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 모두 42회의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전날까지 경주역 이용객은 25만5천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만1천28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테러 예방 강화에도 힘썼다. 코레일은 지난달 23일부터 경주, 서울, 부산 등 주요 역에 자체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여객·열차·시설·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빈틈없이 철도 안전을 관리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이틀간은 경주에 정차하는 KTX에 차량 전문인력이 승차해 이례사항에 대비했고, 기중기와 모터카 등 복구장비와 자재를 배치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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