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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AI 기술 접목하며 '디지털금융' 고도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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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AI로 집 찾아주고...신한은 AI 은행원이 통장 재발급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제공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일선 창구 업무까지 AI가 대신 처리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종합플랫폼 'KB부동산'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 '집찾는 AI'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집찾는 AI는 부동산 매물정보와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교통·환경 등 주요 입지 정보를 인공지AI이 종합 분석해, 고객이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물의 핵심 정보를 요약한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로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주거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는
신한은행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는 'AI 몰리창구' 서비스. 신한은행

신한은행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AI 몰리창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AI 몰리창구는 신한은행의 'AI 브랜치'의 핵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장 적용한 디지털 창구다.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몰리(MOLI)'를 AI은행원으로 구현했다.

고객은 AI 몰리창구에서 ▷예금 신규·조회·이체 ▷통장·체크카드 재발급 ▷보안매체 재발급 ▷환전 등 66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증명서, 통장 등의 실물증서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체크카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OTP)도 즉시 수령할 수 있고 모바일 번호표 서비스 '신한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몰리창구는 고객이 익숙한 창구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한은행만의 혁신 모델이다"라며 "숙명여자대학교지점을 시작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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