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인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가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비만률이 세 번째로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전국 258개 시군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만 관련 심층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성인은 34.4%였다. 2015년 26.3%에서 1.3배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기준으로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32.8%, 경북은 33.2%로 나타났다. 2015년 대구는 25.6%, 경북은 26.5%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대구는 7.2%p, 경북은 6.7%p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비만율을 17개 시도별 광역 단위로 분석했을 때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6.8%)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세종(29.1%)이었다.
시군구별 기초 단위 비만율(2022~2024년 평균)을 분석해 본 결과, 대구 수성구가 23.7%로 대구경북지역 시군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는 전국에서도 세 번째로 비만율이 낮은 시군구에 속했다. 경북은 성주군이 28.8%로 지역 내에서 가장 낮았다.
대구경북 내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영천시로 37.6%를 기록했고 경북 고령군이 37.3%, 경북 청송군이 37% 순이었다. 대구는 동구가 33.5%로 가장 높았고, 북구와 남구가 33.3%로 그 다음을 이었다. 전국에서는 충북 단양군에서 44.6%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에서 22.1%로 가장 낮았다.
대구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격차비가 1.41이었고, 경북은 1.31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같은 지역이라도 노인 등 비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과 신체활동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또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은 증가하는 추세로 아직 우리나라 비만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낮지만, 생활습관 변화와 서구화한 식단의 영향으로 계속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모니터링과 건강관리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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