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 미코파워와 협력해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고체산화물수전해(SOEC) 발전설비에 국산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 CIC(사내독립기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SOFC·SOEC 발전설비 LS 자동화 솔루션 적용 및 기술·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코파워가 개발·생산 중인 SOFC 및 SOEC 시스템에 LS일렉트릭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하고, 양사가 국내외 수소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SOFC/SOEC 시스템의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제어기기 통합 솔루션 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기술 상용화, 정부 과제 및 수소경제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외산 제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산 자동화 솔루션으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해 산업 내 국산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코파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SOFC 전 공정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발전용 SOFC 설비의 국산화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코파워는 설비에 LS일렉트릭의 국산 PLC를 도입함으로써 시스템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OFC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수소연료전지로,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SOEC는 물을 전기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그린수소' 생산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적용된 PLC는 설비 자동화 및 제어 시스템의 중심 장치로, 각종 센서와 스위치에서 입력된 신호를 기반으로 모터, 밸브, 컨베이어 등의 장비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특히 스마트공장과 산업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산업 현장에 국산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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