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심야에 벌어진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설전을 벌이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간 오프라인 토론 성사 여부가 주목된 가운데, 13일 양측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김규현 변호사 간 토론이 펼쳐진다.
이 토론 만으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아니면 이 토론이 일종의 오프닝 매치 역할을 해 향후 메인 경기로 부를 수 있을 만한 추가 토론이나 설전이 이어질 지 시선이 향하게 됐다.
박상수 전 위원장은 이날(13일) 오후 1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11월 17일 오후 6시 30분 김규현 변호사와 토론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앞서 페이스북 게시물과 댓글을 통해 박상수 위원장과 김규현 변호사 간 토론 제안이 오고간 후 성사된 토론이다.
실은 조국 전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7시 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김규현 변호사가 한씨(한동훈 전 대표)와 1대1 TV 토론을 원하고 있으니, 한씨는 장혜영 전 의원과 했던 것처럼 토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12일 오전 9시 5분쯤 페이스북으로 "조씨(조국 전 위원장), 구질구질하게 누군지도 모르는 대타(김규현 변호사) 내세우고 도망가지 말고 본인이 토론 나오시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일단 일종의 대체 토론이 성사된 상황이다.
박상수 전 위원장과 김규현 변호사 둘 다 변호사이고, 이에 대장동 사건 및 관련 법적 절차와 추징금 문제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법리를 다투고 또 향후를 전망하는 내용의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두 사람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 한 수 배우겠다.(김규현 변호사) "좋은 토론 하자. 월요일에 뵙겠다.(박상수 전 위원장)"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열흘 전(11월 3일) 한동훈 전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국회의원 간 '새벽배송 전면금지' 관련 토론이 벌어진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재명 정부 초기 불거지고 있는 여러 이슈와 관련해 '토론 맛집'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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