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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새마을회, 손맛으로 겨울을 붉게 물들였다. …21년째 이어져 온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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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새마을회가 사랑의김장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새마을회가 사랑의김장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초겨울 찬 바람이 스치던 지난 14일 경북 영주시자원봉사센터 앞. 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가 마련한 '2025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현장은, 마치 오래된 마을 풍경처럼 정겹고 포근한 온기와 웃음으로 넘쳐났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새마을농장에서 일 년 내내 햇살과 바람을 품고 자란 친환경 농작물이었고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은 새마을회 보조금으로 구입했다. 절이고, 버무리고, 포장하는 과정은 3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참여해 김치 양념의 붉은 빛을 따뜻한 정으로 탈바꿈시켰다.

영주시새마을회가 사랑의김장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새마을회가 사랑의김장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봉사자들과 함께한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여러분의 손길이 누군가의 밥상에 온기가 되어 도착할 것이다"라며 "지역 공동체의 나눔이 영주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고 봉사자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 김치 3천 포기는 독거어르신과 이웃을 향한 작은 겨울 선물이 돼 집집마다 전달됐다.

새마을농장에서 키운 배추와 무우를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수확하고 있다. 영주시새마을회 제공
새마을농장에서 키운 배추와 무우를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수확하고 있다. 영주시새마을회 제공

21년 째(2004년부터) 이어져 온 '사랑의 김장 나눔'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따뜻한 약속 같은 행사로 이웃이 함께 모여 김장을 나누던 옛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가고 있다.

우영선 회장은 "김치는 우리 마음을 담아 전하는 가장 따뜻한 음식"이라며 "지친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김장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마음을 모아준 새마을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새마을회는 김장 나눔뿐 아니라 급식 지원, 집수리 봉사, 환경 살리기 활동 등으로 지역 사회의 등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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