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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아직 할 일 많아 고민…선거에 가장 중요한 건 '당성'"[뉴스캐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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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민사소송 인지대만 수십 억…'대장동범죄수익환수특별법' 준비 중"
"李 가압류 가능…국민이 성남시에 관심 가져주시라"
"항소포기 국정조사, A부터 Z까지 모두 해야"
"딴지일보가 민심 척도? 이러다 9시 뉴스 앵커 김어준 보게 될 것"
"휴대폰 검열?…공무원 영혼 터는 무서운 사회"
"김민석, 속내 보이는 행보 말고 총리 그만두라"
"서울시장 출마? 좀 더 살펴보겠다…지방선거 기획이 먼저"
"'당성'이 중요…시장·도지사들 선거 때만 국힘이면 안 돼"
"광역·기초단체는 진지…좌파인지 우파인지 모를 사람 필요 없어"
"'우리가 추경호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오랜만에 나경원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하 나경원):네 안녕하세요.

▷이동재: 법사위 얘기부터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나경원: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게 국회 법사위가 가장 법을 준수해야 되는 것인데 가장 마음대로 하는 상임위죠. 뭐 추미애 위원장 상임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 법사위 일단 간사 선임을 안 해주고 있습니다. 아니 야당 우리 주장은 누구다 하는데 왜 선임을 안 해 줍니까? 뭐 일사부재이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요.

▷이동재: 여태 간사 선임까지 안 해 줄 거라고 생각 하셨어요?

▶나경원: 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거 뭐 우리는 이 사람 간사로 한다 그렇게 하면 당연히 그냥 의결이라는 건 형식적 의결인데요. 여태까지 안 해줘서 우리 법사위는 이러는 거예요. 그냥 오늘은 5분 발언해라 그럼 5분 하는 거고요. 오늘은 3분이다 그러면 3분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상임위원장이 얼마나 마음대로 하냐면 그 상임위 밑에는 소위원회가 있어요.

▷이동재: 그렇죠.

▶나경원: 법안 1소위, 2소위 그다음에 뭐 예산소위 이렇게 있는데 소위원회에 우리가 1소위 위원은 누구누구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얘기를 하면 자기들이 그것도 그냥 의결해 주고 그대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야당의 선수는 1진은 누구 하고 2진은 누구 하고 이거 우리가 정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그걸 안 올려줘요. 그리고 자기네들 멋대로 정해요. 주장도 선수도 본인들 마음대로 뽑겠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5선 의원인데 제가 아직 초재선이 하는 간사도 못 했습니다. 저도 5선 의원인데.

▷이동재: 아유 이렇게 법사위 얘기로 시작을 했는데. 오늘 그 소식 들었어요. 국힘이 기자회견 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한다고요.

▶나경원: 오늘 과천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사실은 거기도 참석해야 되는데 또 이렇게 직접 또 시청자들하고 소통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이동재: 제가 떼를 써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알려야 될 것 같아서 모셨는데. 어제 기사가 많이 나왔죠. 남욱 변호사가 강남 노른자 땅 부동산을 500억 원에 내놓았습니다. 200억 원 일단 벌게 생겼고 거기다 '추징 보전 해제 요구', '국가 배상'까지도 언급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욱을 시작으로 대장동 일당 등 지금 다 합치면 수천억 원 더 이어질 거 아니에요.

▶나경원: 그럼요. 진짜 이게 그들 돈 잔치가 시작된 겁니다. 뭐 돈 잔치를 이제 대놓고 하겠다는 거죠. 오히려 추징 보전한 거 해제하지 않으면 본인들이 국가 배상까지 하겠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 적반하장 아닙니까?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 뭡니까? 그들이 처음 시작할 때 얘기했잖아요. 이거 4천억 원짜리 도둑질이다.

▷이동재: 그렇죠.

▶나경원: 이게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김만배랑 남욱이랑 25%, 15% 나머지는 '그분' 이렇게 다 자기들끼리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항소 포기로 어떻게 됐습니까? 7800억 원의 범죄 수익 중에 지금 420억 원만 추징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나머지 몽땅 범죄자들의 품 속에 그들의 돈 잔치로 이어지는 겁니다. 게다가 이제 보니까 이미 뭐 그동안 강남 땅이고 빌딩이고 사갖고 300억 원에 샀는데 500억 원 됐다는 거잖아요. 그 한 건만 해도.

▷이동재: 한 건만 해도 그 정도인데 이거 몇 천억 원어치니까 몇천억 더 올랐을 거 아니에요.

▶나경원: 눈 뜨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게 정의일까요? 저는 이 범죄 수익을 어떻게든지 환수해야 되겠다 지금 항소 포기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그들 품에 그 돈을 그대로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이거 어떻게든지 뺏어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동재: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나경원: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지금 민사 소송으로 그냥 맡겨 놓으려니까 성남시가요 지금 60억 원 가압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남시가 민사 소송하는 게요. 단가 5억 천만 원짜리 소송입니다. 그러니까 이 7800억 원을 만약에 전부 그 민사 소송을 하려면 인지 대만 수십억 원이에요. 그래서 제가 신상진 시장하고도 통화를 했는데요. 그래서 일단은 지금 5억 1천만 원을 해 있고 60억 원밖에 가압류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사법 정의를 위해서도 이것을 환수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겠다. 그래서 민사 소송에 의한 민사 가압류 민사 집행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국가가 직접 나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동재: 또 의원님이 법관 출신이시니까 여쭤보고 싶었어요. 정성호 장관도 그렇고 여당에서도 그렇고 "민사소송으로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민사소송으로 이게 가능한 부분이었어요?

▶나경원: 아니 민사 소송을 한다면 일단은 지금 민사 소송으로 가압류된 게 60억밖에 안 되는 것이고요. 2천억에서 지금 400억 빼놓고는 다 저 다시 보전 해제 되는 거 아닙니까? 다 돌려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무슨 민사소송으로 당연히 환수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신상진 시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지금 민사 청구액도 그렇고 그래서 이거는 아니 민사소송으로 가능한 것을 왜 항소를 포기하느냐 그러면 그 수익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을 통해서 민사소송이 아닌 방법으로 국가가 직접 환수할 수 있는 거를 좀 추진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동재: 이게 발의라도 해야 여론이 또 만들어지죠.

▶나경원: 맞습니다. 저희가 이제 이 법안의 통과 "야당이 하면 뭐가 돼?" 하시지만 저는 발의라도 하고 그 여론 몰이를 시작해야 된다 그것이 국민의 법 감정에 맞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특히나 최근같이 남욱 500억 원 이런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으면 특별법을 만든다고 했을 때 여당이 대놓고 반대할 만한 명분도 좀 적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경원: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그들의 태도가 워낙 뭐 정말 대놓고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엄청 크지 않습니까?

▷이동재: 항소포기를 책임지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노만석 사퇴 외에.

▶나경원: 그러니까 일종의 꼬리 자르기죠. 사실은 이것의 주범은 뭐 그분일 거고 결국은 그 중간에 확실한 역할을 하신 분은 정성호 장관 아닙니까? 그리고 정성호 장관은 검찰청법을 위반했어요. 명백히 실질적으로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것이고 이런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는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 됩니다. 검찰청법 8조에 따라서 그런데 지금 서면으로 하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구두로 "신중히 판단해라 한마디로 밤길 조심해라."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명백한 구체적 사건에 대한 개입이고 이것을 구두로 했기 때문에 정성호 장관 당연히 사퇴해야 돼죠. 그런데 이제 노만석 대행이 모든 걸 안고 들어가 버린 거죠. 참 용 빼는 재주가 있나 하고 얘기했다는데 용 빼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어야지 검찰총장 하는 건데요. 그런 이야기할 사람을 검찰총장 대행으로 앉혀 놓은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 검찰이 망조가 들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그러니 검사장들이 사퇴를 많이 하고 있다고 기사 나오고 있는데.

▶나경원: 그러니까 그래도 정의로운 검사들이 "이건 그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 하고 여러 가지 이의 제기를 한 것이고요. 이제 사의를 표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은 검찰 내부의 검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국민들의 이 정의 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큰 축이 움직일 것 큰 축이 한마디로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는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동재: 의원님이 그제 기자회견 했는데. 이 대통령을 포함한 대장동 재판 피고인들의 재산을 가압류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대통령 재산 가압류도 가능한가 싶어가지고요.

▶나경원: 가압류 가능해요. 지금 성남시가 민사 소송 한 그 피고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성남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또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재: 피고인에 포함이 돼 있으니까 논리적으로 봤을 때 할 수는 있다는 말씀하셨습니다.

▶나경원: 이 대장동 사건이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 설계를 일부러라도 그러니까 설계를 일부러 특혜를 주는 설계를 해서 성남시에 기속될 그 이익을 그 범죄자들에게 준 거 아닙니까? 그래서 민사 소송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가 한 것이고 원고로 그리고 그것을 설계한 피고 에는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공범들을 피고로 한 것이기 때문에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이동재: 국힘이 지금 국정조사하고 특검을 요구하고 있잖아요. 항소 포기에 대해서 그런데 여당과 협의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뭐 보도는 조금씩 나오고 있긴 한데 민주당은 "일단 합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향이 다르잖아요. 국정조사는 국회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를 하자라고 하고 있고 국힘은 여야 동수로 별도 특위를 구성하자라고 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협의가?

▶나경원: 뭐 잘 안 되겠죠.

▷이동재: 잘 안 되겠죠.

▶나경원: 민주당 마음대로 하겠죠. 민주당이 국정조사 꺼내는 이유는 딱 한 가지죠. 저희의 국정조사 물타기다 한마디로 뭐 적반하장으로 지금 조작 기소라고 하면서 저희 국정조사 요구를 물타기 하는데요. 저희는 국정조사 A부터 Z까지 전부 하자는 겁니다. 그래 기소가 문제가 있어 그래 그거부터 다시 봐 그것부터 시작해서 Z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항소 포기에 이른 것 이 항소 포기는 누가 결정했느냐 사실 뭐 항소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검찰 내부 규정에도 명백한 거 아닙니까? 전부 무죄가 나오거나 일부 무죄가 나오면 당연히 항소해야 되는 것이고 이 사건은 중요한 부분이 몇 가지나 무죄가 나온 거 아닙니까?

▷이동재: 법관 하실 때도 이렇게 항소 포기하는 거 못 보셨죠?

▶나경원: 못 봤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나온 거죠. 그래서 이런 항소 포기에 대해서 당연히 누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개입했는지 다 들여다보자. 그래서 A부터 Z까지 다 우리는 특검 OK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국정조사 OK 하는 거죠.

▷이동재: 여당에서는 이걸 항명이다, 쿠데타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항명 대 외압 구도를 또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경원: 뭐 그러면서 지금 이 검사장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요. 자 한번 보십시오. 그 검사장들 맨 처음에 친윤 검사들이라고 또 난리가 났어요. 친윤 검사들이 이제 뭐 커밍아웃 했다고 그러는데 본인들 정권 들어서서 다 임명한 검사장들 아닙니까? 대부분.

▷이동재: 의원님 SNS에 올린 글인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의 부당함을 지적한 검사들이 이지매 하고 있다 죽기 싫으면은 알아서 기라는 본보기 드잡이다" 이렇게 또 지적을 하셨어요.

▶나경원: 그래서 사실은 저기 보면 지금 검사 파면법 발의하죠. 항명에 대한 징계 얘기하죠. 그다음에 강등을 얘기하는데요. 검사는 탄핵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 건데 이거는 검찰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을 명백히 아주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것이죠. 검사가 그래도 신분상의 독립이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어떻게 보면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지금 이와 같은 이의 제기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뭐 징계에 이어서 지금 강등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검사장급들은요 이 인사 나올 때 보면요 이게 구별이 돼 있어요.

▷이동재: 대검 검사급이잖아요.

▶나경원: 대검 검사급 그래서 이 대검 검사급을 평검사로 내리는 거 이거 자체는 사실은 법 규정 위반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법령 규정 위반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뭐라고 그럽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은 일단 마음대로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한 다음 그다음에 그게 법에 없어 시행령에 반해 그럼 그거 고쳐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입법 사법 행정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독재라고 그러죠. 대법원도 얼마나 요새 검찰 때문에 그렇지 얼마 전까지 법원에 얼마나 강하게 그렇게 했습니까? 얼마나 압박을 했습니까? 대법원 판결 뭐 법원의 여러 가지 결정 이런 것에 대해서 뭐 징계를 하느니 지귀연 판사를 끌어내리느니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말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이다.

▷이동재: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좌지우지하고 있는 게 민주당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민주당의 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최근에 김어준의 딴지일보에 대해서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여당 대표가 김어준을 민심의 척도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이제 의원님 입장을 내셨는데 좀 세게 내셨어요.

▶나경원: 저는 이제 보면. 좀 이따 우리가 김어준 9시 뉴스 앵커 김어준을 볼 수 있게 되는 거 아닌가.

▷이동재: 민심의 척도니까?

▶나경원: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지금 뭐 제가 입틀막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금 입틀막을 곳곳에서 하는 거 아닙니까? 방송은 이미 방송에 관련된 법으로 지금 뭐 민영 방송들도 보도 방송들 YTN 이런 데 석 달 안에 지금 사장 바꾸라는 거 아닙니까? 노사 협의를 거쳐서.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 검찰들 이의 제기했다고 이걸 항명이니 하면서 아니 항명이라는 거는 뭐 명령이 있어야지 항명인데 본인들 명령 없다면서요. 그냥 신중히 판단하라고 그랬다며요. 무슨 항명입니까? 설명해 달라고 요구도 못 합니까? 이것도 입틀막이죠. 게다가 아시다시피 지금 공무원들 핸드폰 탈탈 털겠다는 거 아니에요? 헌법 준수 TF?

▷이동재: 헌법존중정부혁신 TF. 이거 공직사회 동요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대통령이 "신상필벌은 기본"이라고.

▶나경원: 그러니까 뭐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죠. 실질적으로 지금 그 핸드폰 털어서 본인들이 다음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거예요. 그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그러면 핸드폰 제출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이동재: 네 그러니까

▶나경원: 저는 이건 정말 무서운 사회다. 핸드폰 안에는 뭐가 들어 있습니까? 우리가 개인적으로 친구랑 한 농담 이런 것도 다 들어 있는 거예요. 한마디로 이것은 우리의 영혼을 탈탈 털겠다는 것. 인생을 다 보겠다는 거 영혼을 다 보겠다는 것 이건 결국 공무원의 사회를 완전히 뭐 무서운 공포 사회로 만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일을 대놓고 하겠다고 그래요. 그걸 신상필벌이라고 그래요. 그리고 거기에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말을 씁니다. 저는 이번 국정감사 하는 내내 민주당이 그 계엄 당일에 뭐 왜 모여서 회의를 했느냐 그건 내란 동조다 하고선 공무원들을 드잡는 걸 보면서 야 이들이 조금 있으면 바로 이거 시작하겠다 했는데 뭐 국정감사 끝나자마자 지금 공무원들 핸드폰 다 털겠다고 하니까 이런 무서운 사회가 있습니까?

▷이동재: 야당에서 조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대응 방안이라든지.

▶나경원: 저희가 일단은 뭐 이거 부당한 이런 내란몰이 TF에 대해서 뭐 일종의 신고 센터 같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공무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항명해야 되는 항명이 아니라 이 그 저항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이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이렇게 심각한데 이걸 그대로 핸드폰을 까서 보여준다. 이거는 스스로 정말 독재 사회를 인정하는 길로 간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저희 나경원 의원님과 함께 지금 정부 얘기 좀 나눴는데 정부 얘기 조금 더 이어갈게요. 김민석 총리가 요즘 바쁩니다. 서울에 자주 출몰하고. 서울 관련 일에 메시지를 거의 다 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종묘 앞에 세운 4구역 개발 일단 냈었죠. 그다음에 한강 버스 관련해서도 보도 자료 내고 등장까지 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광화문까지 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감사의 정원'이라는 걸 만듭니다. 참전국을 기리기 위한 그런 시설인데.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세종대왕을 모신 자리에 받들어 총 조형물을 설치하는 걸 국민들이 이해할지 의문이다"라고. 집총 경례에 대해서 '받들어 총'이라고 하면서. "이런 조형물을 설치하는 걸 국민들이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디자인이 별로라고 얘기하는 거는 몰라도 '받들어 총' 지적은 좀 낯설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나경원: 사실은 뭐 총리 다 속이 보이는 거 아닙니까? 그 뭐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뭐 오세훈 시장이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고 한 거는 맞지만 저 세종 광화문 광장에 지금 저 받들어 총 이야기하는 거 보면서 저는 야 이건 그들의 80년대 안보관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구나 뭐 미문화원 점거하고 뭐 했던 그 80년대 안보관 아니겠습니까? 받들어 총 우리 교련 시간 생각나죠.

▷이동재: 저는 교련 세대가 아니어서...

▶나경원: 그 세대는, 저는 너무 절절이 생각이 납니다. 결국 지금 이 정부 들어서요. 전작권 환수는 '전작권 회복'이라는 단어를 쓰고요. '미북 정상회담'은 북미로 바꾼다든지 이런 용어 이런 역사 해석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런 용어와 역사 해석을 통해서 한마디로 이 이 정부의 안보관 이 정부는 6.25 참전국이 불편한 거죠. 그런 것을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제가 어제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어제도.

▷이동재: 도저히 참지 못하고?

▶나경원: 그래서 김민석 총리는 뭐 속내가 지금 보이는 그 행보 하지 말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거면 총리 그만두고 열심히 선거 운동해라 뭐 그 선거 운동하는 건 그것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겠는데 왜 총리 자리를 서울시장 선거 운동으로 삼느냐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그러려면 그만둬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동재: 총리가 서울시장 관심 있는 거 아니냐라고 제가 접근을 했는데. 사실 서울시장 여론조사 하면 의원님도 서울시장 후보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지금 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시죠. 그런데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할 일이 많아요. 지금 좀 할 일이 많아서 대장동도 싸워야 되고 또 제가 지방선거 기획단이라서 내년 우리 지방선거는 어떻게 해야 될 거냐. 저는 진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방선거 꼭 이겨야 되는데 그러면 당은 어떻게 바뀌어야 되느냐 이런 고민을 좀 해야 될 시간이 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좀 제 할 일 먼저 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아직 뭐 그런 생각을 할 여유는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갑자기 질문하시니까 제가 너무 솔직하게 말씀드렸네요.

▷이동재: 하하. 지금 맡은 업무가 많으니까 지방선거 기획단장이요?

▶나경원: 그러니까 지방선거의 총괄적인 공천의 방향은 어떻게 돼야 된다. 우리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돼야 된다. 결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체질은 어떻게 바꿔야 된다 이런 이야기까지 우리가 논의하는 그런 기획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동안 국정감사 대장동으로 바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좀 마무리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12월 한 중순까지 저희가 큰 틀을 정하면 그러면 그다음 이제 지방선거 관련된 여러 가지 기구가 본격적으로 뜰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당의 체질 관련된 말씀을 하셔서 제가 기억이 나는 게. 아까 이제 정청래 대표 얘기를 잠깐 하긴 했는데. SNS 열심히 하는 거에 대해서는 일견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시각이 있어요. 의원들이 조금 더 국민에 스킨십을 많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SNS에 상당히 글을 자주 올리는데. 국힘 의원들을 두고 '액티브하게 나서지 않는다'라는 비판하시는 분들도 또 계세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저는 사실은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 당성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당성이라는 것이 다른 게 아니라 싸울 때 싸우고 일할 때 일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어떻게 보면은 싸우고 일할 때에는 나서지 않고 뭐 자리 있을 때만 나서는 분들은 필요 없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가 지방선거라는 것은요. 각 단위가 저는 우리의 진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 혼자 시장 본인 혼자 도지사 본인 혼자 군수 본인 혼자 구청장은 저희한테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 당선 가능성도 당연히 높아야 되겠지만 이런 부분 명확하게 봐야 된다. 그래서 가끔 보면 시장 도지사들이 선거 때만 국민의힘이에요. 선거 때만 선거 끝나고 나면 다 사라졌다가 선거 임박하면 요새는 오라 그러면 잘 오고 선거 임박하면 저 국회의원들도 자주 만나자고.

▷이동재: 누구 들으라고 하는 말씀?

▶나경원: 뭐 누구 특정인을 제가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요.

▶나경원: 저는 이런 분들은 지금 특히 우리는 이제 어떤 진지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광역단체 기초단체가 저희에게 너무 소중한 진지입니다. 그 소중한 진지에 좌파인지 우파인지 모를 무슨 포퓰리즘 정책이나 같이 하고 그다음에 거기 가서 손뼉 치고 하는 사람들은 필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성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동재: 당성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두 개만 더 여쭤볼게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 체포 동의안이 27일입니다. 이제 표결에 이날 들어가게 되는 건데. 지금 여당이 압도적으로 수적 우위에 있으니까 어떻게 될지는 대충 답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합니다. 거기다 또 내란 프레임도 이어가고 있고요.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힘 정당 해산감이다"라고 추경호 의원하고 엮어서 매번 직격을 하고 있는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에 있어서는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세요?

▶나경원: 저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이 민주당과 여권의 공세 이건 분명히 정치 공세입니다. 그들은 말 잘 듣는 이 무늬만 야당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우파 정당 정통 우파 정당을 파괴하려고 하는 이런 술수 아니겠습니까? 저는 정말 '추경호가 우리다'라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만약에 잘못되면 그것이 줄줄이 그다음 그다음으로 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거는 명백한 정치 공세요 야당 탄압입니다. 저희가 하나 되어서 막아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합리적인 법관이라면 영장을 발부하기는 어렵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이동재: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나경원: 뭐 정말 나라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는 국가 해체 작업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동 걸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국가 해체 작업 이걸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 민심 여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생각만 하는 민심은 필요 없습니다. 이 필요합니다. 저는 각자의 위치에서 하실 수 있는 것 또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실 때 전 나라를 우리가 바꾸고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국가 해체 작업 검찰 법원 언론을 해체해서 결국 우리 삶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정부에 함께 맞서서 일어나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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