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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사과(謝過) 말고 사투(死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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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4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집단탈당한 바른정당 구성원들이 창당대회를 열어 단체로 무릎을 꿇고 박근혜 대통령(당시 파면 전 직무정지 기간)의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7년 1월 24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집단탈당한 바른정당 구성원들이 창당대회를 열어 단체로 무릎을 꿇고 박근혜 대통령(당시 파면 전 직무정지 기간)의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 1주년을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과 요구가 나오자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제기된 가운데,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사과 말고 사투"라는 표현으로 사과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11시 25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안 해서 진 것이 아니다. 무릎 꿇지 않아야 할 때 굴종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지난 2017년 1월 24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집단탈당한 바른정당 구성원들이 창당대회를 열어 단체로 무릎을 꿇고 박근혜 대통령(당시 파면 전 직무정지 기간)의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걸 가리켰다. 이후 바른정당이 창당 100일도 채 지나지 않아 분열 양상을 보이다(김무성계 대거 탈당) 19대 대선(유승민 후보 출마)에서 낙선하고 2018년 2월 사실상 소멸한 걸 가리킨 맥락이다.

그는 "당당히 맞서야 할 때 맞서지 못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재차 언급하며 "사과와 굴종을 구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사과 강행 입장을 밝힌 셈인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을 향한듯 "사과하자는 분들, 이미 충분히 마음껏 하시지 않았나? 이번에는 무엇을 위한 사과인가?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사과인가? 내란 수사를 피하기 위한 사과인가?"라고 거듭해 물으며 "국민과 우리 지지자들께 드려야 할 사과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막지 않고,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2번이나 탄핵하고, 이재명을 저 자리에 앉힌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를 가리켜 "우리 당의 대표에게 무릎 꿇으라 외치지 마시라. 당원을 대표하는 당 대표를 무릎 꿇리는 것은 우리 지지자들의 무릎을 꿇리는 것과 같다"고 풀이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글 말미에서 "무릎 꿇고 굴종하려 하지말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 의회 민주주의, 법치와 사법부 독립, 대한민국 경제, 청년의 미래를 붕괴시키고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에 사과를 촉구하며 불의에 저항하고 맞서기를 바란다"며 내부가 아닌 이재명 대통령 등 여권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강조를 의미하는 해시태그(#)를 '사과 말고 사투'라는 표현에 붙여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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