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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영주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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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학술회의… '광복의 뿌리' 재조명하는데 일조

학술회의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학술회의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대한광복단의 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부·영주시가 후원한 '광복80주년 기념 대한광복단 제2차 학술회의'가 지난달 2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독립운동의 역사 가운데 유독 빛을 덜 본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1913년 영주시 풍기읍에서 소몽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창설된 대한광복단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광복전쟁'을 내세우며 전국의 지사들을 규합한 첫 무장독립운동 단체이다.

그러나 기념공원 조성 등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광복단의 독립운동사의 위상이 충분히 조명되지 않자 기념사업회는 문헌 연구, 사료 발굴, 기록 검증 등에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고 그 성과는 2023년 국회 의원회관 특별전시회 '대한광복단 10년, 독립전쟁을 이끌다'로 이어졌다.

학술회의 발표자들은 대한광복단의 창립정신과 초기 투쟁이 이후 항일무장투쟁 전반, 나아가 광복의 역사에 어떤 뿌리를 제공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발표자들은 ▷대한광복단 연구의 회고와 전망 ▷김상옥 의사 1923년 의거의 정치·사상적 배경 ▷김좌진 장군과 북간도·함경남도의 대한광복단 활동 ▷대한광복단의 창립정신과 광복전쟁의 전개 등을 제시했고 종합토론에서는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의미를 폭넓게 논의했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회장은 "학술대회가 영주를 '선비의 고장'에서 더 나아가 '광복의 고장'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다"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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