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황리단길이 '2025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돼 최종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3년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경주가 같은 분야에서 두 번째 수상한 전국 최초 사례다.
'한국 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해 각 분야에서 한국 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 자원과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관광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이 중에서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된 '올해의 관광지'는 한 해 동안 관광지로서 양적 또는 질적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곳을 선정한다.
황리단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전통과 젊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평가 받았다.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길을 젊은 창업자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 경주 특유의 멋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 이런 색다른 매력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또 이런 특성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황리단길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맛집 탐방과 인증샷 등 자발적인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황리단길은 야간 관광은 물론 사계절 내내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경주의 대표 골목 관광지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의 개최로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 간 59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대비 35%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단체와 관광객의 발길이 황리단길의 상권 일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 또한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번 선정은 황리단길이 콘텐츠 경쟁력을 넘어, 보행환경 개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주차·편의시설 확충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구축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경주가 단일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지역 상권·관광정책이 연계된 도시형 관광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번 수상은 K-컬쳐 확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관광시장을 선도하고, 경주가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역대 한국 관광의 별에 ▷라궁(2010년, 관광연계시설) ▷신라달빛기행(2011년,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2011년, 관광정보) ▷보문관광단지(2015년,관광매력물) ▷대릉원,동궁과 월지(2023년,올해의 관광지)가 선정됐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의 선정은 경주의 관광경쟁력을 국가가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한국 관광의 별' ▷유망 관광지는 대구 사유원 ▷친환경 관광지는 제주 비양도 ▷무장애 관광지는 강원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가 선정됐다. ▷지역특화콘텐츠는 경남 함안 낙화놀이 ▷지역상생 관광모델은 전북 고창 상하농장 ▷혁신 관광정책은 전남 강진의 '누구나 반값여행', 대전의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관광 발전 기여자로는 제주도의 제주올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임상춘(필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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