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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도 예산 4조3천억원 돌파 '사상 최대'…전년 대비 8%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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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권한대행 등 국회 문턱 닳도록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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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이 8조원을 넘어섰다. 대구시 국비사업이 4조3천억원 이상 반영되면서 내년도 각종 주요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 가운데 대구시 국비 반영액은 4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정부안에는 4조2천754억원이 포함돼 있었으며, 대구시가 목표로 제시한 4조3천600억원에서 상당 부분 확보된 셈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개발(198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 AI확산센터 구축(20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천918억원)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318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00억원) ▷달빛철도 건설(85억원) 등 신공항 추진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6억원)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 복원정비(11억원) 등이 반영되며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민 안전 관련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하수관로 정비(507억원) ▷오수 간선관로 설치(201억원) ▷금호강 하천 조성(151억원) ▷대구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56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시가 이 같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들의 전방위적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국회를 찾아 박형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으며, 지난 10월에도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 여야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예산부서 공무원 일부는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국회의원 및 보좌진과 예산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지역 정치권과 당정협의회·예산정책협의회를 수차례 열어 중앙정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현안 사업의 상당수가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며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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