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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3.7년…여성 86.6년·남성 8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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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0.2년 증가…OECD 평균 상회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 66.4년, 유병기간 18.2년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2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86.6년, 남성이 80.8년으로 여성이 5.8년 더 길었다. 이는 전년 대비 0.2년 증가한 수치다. 1970년 62.3년이었던 기대수명은 1985년 68.9년, 2000년 76.0년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돈다. 작년 기준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 80.8년은 OECD 남성 평균 78.5년보다 2.3년 길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 86.6년도 OECD 여성 평균 83.7년보다 2.9년 더 길었다.

OECD 가입 시점인 1996년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두드러진다. 당시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0.2년으로 OECD 평균 72.6년보다 2.4년 짧았지만, 2003년 72.5년으로 OECD 평균을 추월한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여성도 1996년 78.3년에서 2006년 79.2년으로 OECD 평균을 넘어섰다.

연령대별 기대여명을 보면 남성의 경우 0세는 80.8년, 10세는 71.1년, 20세는 61.2년, 30세는 51.5년, 40세는 41.9년, 50세는 32.5년, 60세는 23.7년, 70세는 15.5년, 80세는 8.5년, 90세는 4.0년, 100세 이상은 1.9년이다.

여성은 0세 86.6년, 10세 76.8년, 20세 66.9년, 30세 57.1년, 40세 47.4년, 50세 37.8년, 60세 28.4년, 70세 19.2년, 80세 10.9년, 90세 5.1년, 100세 이상 2.3년으로 나타났다.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6.4년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64.6년, 여성 65.5년이었다. 유병 기간은 전체 18.2년이며, 남성 16.2년, 여성 20.2년이다.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74.5년으로, 남성 73.2년, 여성 73.8년이었다. 이와 관련한 유병 기간은 전체 12.0년, 남성 7.7년, 여성 9.9년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 기대수명 영향을 보면 악성신생물(암)이 2004년 4.6년에서 2014년 4.1년, 지난해 3.3년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심장 질환은 2004년 1.2년에서 작년 1.2년으로 유지됐고, 뇌혈관 질환은 2004년 2.4년에서 지난해 0.8년으로 크게 감소했다. 폐렴은 2004년 0.2년에서 작년 1.0년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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