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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쁨, "한글 익히고, 손글씨로 시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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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어머니의 시간' 개최
내년 1월 15일까지 안동시물포럼기념센터서 전시
문해 학습자들의 삶과 배움이 꽃피는 감동의 기회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글쓰기를 배운 성인문해교육자들의 시화전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글쓰기를 배운 성인문해교육자들의 시화전 '어머니의 시간'이 전시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인생 80이 넘어 느즈막하게 한글을 배우고, 익혀 직접 쓴 글씨로 글을 전시까지 하니 너무 기쁘네요"

안동시는 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안동시물포럼기념센터에서 2025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어머니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성인 학습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글쓰기․표현 활동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에는 늦은 나이에 다시 글자를 배우며 느낀 기쁨, 삶에 대한 성찰, 가족에 대한 사랑 등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 주제인 '어머니의 시간'은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 세대의 삶을 문해 학습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것으로, 일상의 기록이 문학이 되고 그림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안동시는 2014년부터 읍·면 지역의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14개소에서 308명의 어르신이 한글 읽기·쓰기뿐 아니라 음악, 미술, 공예 등 다양한 기초교육을 받고 배움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이번 시화전은 시민이 보다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2026년 1월 16일부터 2월 23일까지 안동역에서 2차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 관람이 가능한 전시 확대를 통해 문해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더 널리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성인문해교육은 단지 글자를 배우는 것을 넘어, 삶의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이번 시화전이 더 많은 시민에게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받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글쓰기를 배운 성인문해교육자들의 시화전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글쓰기를 배운 성인문해교육자들의 시화전 '어머니의 시간'이 전시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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