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2025년을 이끈 핵심 행정성과를 종합 정리했다. 군정 발전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수부서 3곳과 군민 생활을 바꿔낸 적극행정 공무원 6명을 선정,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군 전체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마련했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전날 군은 12월 정례회를 열고 '2025년 군정성과 우수부서' 3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군정 핵심사업 추진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된 부서는 미래전략과, 농업기술과, 석포면이다.
미래전략과는 군의 역점사업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한·베트남 글로벌 교류사업으로 확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화형 관광특화 전략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농업기술과는 스마트 농업 확산에 앞장서 245억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멕시코 세이코 농업대학과 MOU를 체결해 국제 교류 기반도 확보했다. 농업혁신의 기반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우수 읍면인 석포면은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등 주민 참여형 지역행사 활성화와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한 현장 중심 행정으로 우수 읍면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군은 이날 군민 중심 행정을 실천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도 함께 선정해 시상했다. 선발은 군민 의견을 반영한 평가단 및 온라인 투표의 1차 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한 2차 심사로 진행됐다.
최우수 사례에는 복잡한 행정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하게 만든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 주민 편의 증진 효과가 가장 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에는 '가성비 미식 관광'으로 10만 관광객을 유치한 '봉화송이 5천원 미식연계 행사', 그리고 '전기 불이 없던 봉화산골 각금마을에 70년 만에 전기 공급'을 이뤄낸 사례가 선정됐다.
장려로는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대규모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4시간 야생동물 로드킬 신속 수거체계 구축 △노후 터미널을 지역 사랑방으로 바꾼 '봉화시외버스터미널 재탄생' 등 군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3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군수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사례는 전 직원과 공유해 행정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적극행정과 성과 중심 행정은 군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각 부서와 공무원들이 도전적 시도를 계속 이어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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