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게 아수라장" 위스키 마시고 변기 옆 '벌러덩' 난봉꾼 정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화장실에서 만취한 라쿤이 발견됐다.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화장실에서 만취한 라쿤이 발견됐다.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한 라쿤이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만취해 화장실에서 기절한 상태로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지역 소재 한 주류 판매점에 누군가 침입해 여러 술병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뜯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판매점 직원은 "여느 때처럼 출근했다가 깜짝 놀랐다. 매대가 무너지고 바닥에는 깨진 술병이 나뒹구는 등 매장이 엉망이었다"고 밝혔다.

직원이 조심스럽게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변기 옆에서 완전히 만취한 라쿤 한 마리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직원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이 가게 천장 타일을 뚫고 침입해 술병을 보관하던 선반을 뒤진 것으로 파악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을 보호소로 데리고 가 술이 깰 때까지 보살폈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은 원래도 웃긴 동물"이라며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고, 부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야생동물자원부에 따르면 라쿤은 숲이나 공원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난 뒤 술이 깨며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에 대한 질문에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관련 정보를 전달...
농협중앙회는 정기인사를 통해 주요 지역본부장과 집행간부를 대폭 교체하며, 전경수 대구본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고 김주원과 손영민은 각각 경북본부장...
경남 창원시의 모텔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으로 10대 남녀 3명이 숨지고 2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20대 남성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