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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수출도시 안동, 경제엔진 다시 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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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동시청서 기자회견 통해 내년 안동시장 선거 출마선언
기업유치·수출지원·신규사업·외부투자·안동경제 4대축 재편
권백신 전 대표, "다음 50년을 설계할 1호 영업사원 되겠다"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 대표가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재진 기자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 대표가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재진 기자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4일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권 전 대표는 "안동이 활력을 잃었다. 기업과 일자리, 수출 중심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해 안동의 경제와 시민의 삶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행정·정책 경력을 앞세우면서 "정책기획에서 예산 확보까지 10년 이상 실전 경험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백신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먼저 현 상황을 진단했다. "축제는 많아도 시민의 일상이 활기를 잃었다"며 "지난 석 달간 지역 곳곳을 걸으며 시민들을 만났고, 그들의 공통된 요구는 '새로운 성장엔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경제의 회복을 위한 첫 번째 해법으로 기업유치–일자리–수출을 하나의 축으로 묶은 '경제 삼각엔진'을 제시했다.

권 전 대표가 이날 가장 강조한 대목은 '수출도시 안동' 구상을 밝히면서 "기술은 있지만 해외 경험이 부족한 지역 기업들이 많다. 이제는 지방정부가 해외 시장 개척의 맨 앞줄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권 전 대표는 수출 지원체계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수출지원 전담부서(가칭 수출진흥과) 신설 ▷무역행정·국제인증·수출 절차·물류비·수출보험 원스톱 지원 ▷해외마케팅·글로벌 전시회 공동참가 ▷지역 기업 해외 진출 전 과정 행정 지원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기업을 안으로 끌어오고, 기업을 밖으로 내보내는 양방향 산업구조가 안동경제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을 대구·경북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수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전 대표는 두 번째 성장전략으로 신규 융합산업 창출을 내세웠다.

그는 이미 제안한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스포츠·관광 융합산업,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을 보훈·관광 브랜드로 재정립 등을 구체적 예로 들며 "안동의 문화·역사·자산을 도시 산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 효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전 대표는 "안동 안에서만 해법을 찾을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계획 없는 곳에 투자하는 기업은 없다. 먼저 기획하고, 그다음에 영업해야 자본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기업·자본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면 파격적이고 장기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안동의 1호 영업사원 시장"을 자임했다.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 대표가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재진 기자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 대표가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재진 기자

이 밖에 권 전 대표는 사람 중심 시정을 강조했다. ▷소득 하위계층 생활·현금복지 ▷차상위계층 일자리복지 ▷아이 돌봄·교육의 지자체 책임 강화 ▷농업의 60대 전통농정+ 30·40대 AI·설비농업 이원체계 ▷의료·교통 접근성 반영한 노년 주거정책 재설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권 전 대표는 안동의 장기 미래를 위한 설계로 5대 도시 기반을 제안했다. '지역거점도시 기반', '생활환경 기반', '주민참여 기반', '문화관광 기반', '광역교통 기반' 등이다.

권 전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정책 실무형·현장형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장관정책보좌관으로 6천여 건의 민원·정책 처리, 중앙정부·국회의 예산기획·예산조정 경험,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로 20여 지자체와 도시 프로젝트 수행한 것을 밝히면서 "새 사업은 기획하고, 필요한 예산은 당겨오고, 부족하면 조정해 확보하는 일을 10년 해왔다"고 말했다.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안동의 다음 50년을 위해 저는 피와 땀과 눈물로 앞에서 뛰겠다. 안동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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