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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호선 남영역서 탑승 시위…시민들 항의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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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1호선 남영역서 탑승 시위 현장. 연합뉴스
전장연 지하철 1호선 남영역서 탑승 시위 현장.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를 벌였다.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맞춘 시위로 일부 탑승객들은 하차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약 30명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였다.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인 오전 8시 40분쯤 남영역을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들이 다른 역에서 또 탑승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다가 회기역과 광운대역에서 열차를 멈춰 다른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이 열차는 오전 9시 30분쯤 전장연 활동가들만 태운 채 광운대역에서 노량진역까지 다시 무정차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호선 광화문역에서도 탑승 시위가 이어졌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방화행 열차가 도착하자 휠체어를 탄 전장연 회원 1명이 하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대응에 나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일부 전장연 회원들이 한데 엉키면서 휠체어가 지하철 출입문에 끼었다.

이로 인해 열차가 5분간 정차하게 됐다. 뒤따르던 열차의 운행도 연쇄적으로 지연되면서 하차하려는 승객들이 제때 나가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출근하던 시민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전장연은 전날에도 오전 8시부터 지하철 1호선 용산역 승강장에서 탑승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약 30분간 지연된 바 있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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