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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갤럭시 트라이폴드', 구미사업장서 전량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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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시하는 트라이폴드 전량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생산
단순 공장 NO…R&D·제조 융합된 전 세계 모바일 사령탑 '갤럭시 허브'
특수 본딩·고속 CT 등 신공법 총동원…"명실상부 AI 첨단 모바일 기지"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전경. 매일신문DB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전경. 매일신문DB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출시하는 차세대 이중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Tri-Fold)'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이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술의 심장부이자 전 세계 제조의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갤럭시 허브'인 구미사업장의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차세대 폼팩터 시장에서 '압도적 완성도'와 '품질 초격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트라이폴드 전량 생산 결정은 구미사업장이 단순한 제조 공장이 아님을 의미한다.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은 개발(R&D)부터 시생산, 제조, 품질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갤럭시 허브'다.

전체 임직원 중 개발 인력이 약 20%(1천400여 명)에 달해 연구소와 제조 라인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 이곳에서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공정 기술을 먼저 개발·검증하고, 안정화된 노하우를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 9개 해외 생산 법인으로 전파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트라이폴드와 같은 고난도 신제품은 초기 수율을 잡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최고의 숙련도를 가진 엔지니어와 제조 인력이 상주하는 구미야말로 혁신 제품이 탄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기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 허브'의 기술력은 이번 트라이폴드 생산 공정에 고스란히 투입됐다. 핵심은 두 개의 힌지와 메탈 프레임을 오차 없이 조립하고, 세 개 면의 평탄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구미 라인에 혁신 공정을 도입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균일한 표면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 본드 부착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고, 정밀 프레스 장비로 일정 시간 고압 압착을 진행해 두 번 접히면서도 두께는 획기적으로 줄이고 견고함은 더한 '초슬림·초고강도' 디자인을 완성했다.

검수 과정은 삼성전자의 '품질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구미사업장은 '3D 레이저 스캔'으로 디스플레이 부착 면의 미세 굴곡을 잡아내고, 병원 장비 수준인 '고속 CT(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로 제품을 뜯지 않고 내부 조립 정밀도를 분석한다.

또한 ▷제품이 180도로 완벽히 펼쳐지는지 확인하는 '오픈 각도 검사' ▷5년 동안 하루 100회 사용을 가정한 '20만 회 멀티 폴딩 테스트' ▷최고 등급 방수 기준인 'IPX8 테스트' 등을 통해 타협 없는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맞춰 '카메라 선예도 검사' 등을 강화한 구미사업장은 이번 트라이폴드 생산을 통해 명실상부한 'AI 첨단 모바일 기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입증하게 됐다.

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는 1천여 명의 협력사 기술 인력과 삼성전자가 함께 만드는 거대한 모바일 생태계"라며 "갤럭시 허브에서 시작된 초격차 기술은 구미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엔진이자 대한민국 제조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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