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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수희] "한 잔의 술이 아닌, 한 생명을 잃지 않기 위해 -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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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수희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수희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우리가 하루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술잔을 나누는 이맘때,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귀가'가 걸려 있습니다. 연말연시, 송년회와 같은 모임이 잦아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 번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참혹한 결과로 돌아오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경찰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시내 주요 도로는 물론, 주거지 인근 도로, 유흥가 주변, 출퇴근 통행로에서도 불시 단속이 이어집니다. 단속의 목적은 단순 적발이 아니라,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차단입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음주운전은 늘 같은 변명을 반복합니다. "소주 한 잔뿐이었다," "집이 바로 앞이다,"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경찰은 너무 많은 사고 현장을 보았습니다. 집 앞 100m도 끝내 도착하지 못한 차량, 중앙선을 넘은 순식간의 충돌, 가족을 잃고 무너진 사람들. 음주운전은 결코 '괜찮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단속과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우리 모두의 책임 의식입니다. 연말연시는 '마지막 회식', '친구와의 술자리'가 아니라, '다음 날의 안전한 귀가'와 '우리 이웃의 생명보호'를 우선에 두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결단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연말과 새해를 대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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