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재정 부담으로 150억원의 기채를 안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송군이 건전한 재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청송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재정분석 종합등급 최우수를 받아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리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수상 지자체 단체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청송군에서는 군수를 비롯해 기획감사실장 등 5명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재정분석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시, 군, 구 등 5개 동종단체로 구분한 뒤, 전년도 예산결산 기준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주요 재정지표를 토대로 재정 현황과 성과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다. 2025년 평가는 전국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이 타 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해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세외수입체납액관리비율이 평균을 밑도는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지방보조금비율 역시 평균보다 낮아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송군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3개 시·군만 선정되는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 단위 지자체는 전국에서 4개 지자체만 선정됐는데 경북은 청송이 유일하다.
청송군은 2023년 '우수', 2024년과 2025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도 2023년 5천만원,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1억원을 확보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형 산불 등 예기치 못한 재정 압박 속에서도 체계적인 재정 관리와 계획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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