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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구미 철도노선 반영은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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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경북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가 22일 열렸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은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와 관련, SNS를 통해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는 단순한 지역 건의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검토돼야 할 핵심 인프라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는 5개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연간 300억 달러 내외의 수출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거점도시"라며 "그러나 이러한 산업적 위상과 달리, 1905년 개통 이후 12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신규 철도 노선 신설도 이루어지지 않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도 인프라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도 가장 뒤처진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 지점에서 국가 차원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 구미는 국가 전체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왔지만, 국가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한 동안 구미의 수출 규모는 정체됐다"며 "도시 경쟁력 순위 역시 크게 밀려났는데, 이는 산업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반 인프라 부족에서 비롯된 구조적 한계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구미시가 제안한 철도 노선의 현실성과 경제성도 강조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가 제안하는 노선은 기존 선로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노선 신설 구간은 약 13km에 불과하며, 사업비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B/C 0.92라는 매우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논의되는 다른 철도 노선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 사안은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과 공감, 그리고 책임의 문제이며, 명백한 근거와 수치를 갖춘 이 노선을 외면한다면 그 선택은 언젠가 역사의 평가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구미가 주장하는 것은 관광용 철도가 아니다"며 "구미만의 미래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경쟁력과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이번 토론회의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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