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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료 없이 무료 전시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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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지역 작가들…갤러리 파미에 작품 기증

칠곡군 왜관읍 갤러리 파미에 지역 작가들이 기증 작품 판매전
칠곡군 왜관읍 갤러리 파미에 지역 작가들이 기증 작품 판매전 '파미에 남기고, 파미를 잇다'를 열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관료 없이 무료로 전시 공간을 빌려준 갤러리 파미에 작품 기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갤러리 파미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작가들이 기증 작품 판매전 '파미에 남기고, 파미를 잇다'를 열고 있다.

이번 판매전은 갤러리 파미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작가들에게 대관료 없이 전시 공간을 제공해 온 운영 방식에 공감한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작품을 기증하며 기획됐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갤러리 운영과 유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에는 강성애, 김선영, 류혜진, 신미경, 이택경, 곽호철, 김영규, 박한결, 서필숙, 이태숙, 황성규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19명이 참여했다. 회화와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점이 전시·판매된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련된 갤러리 파미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소규모 전시 공간으로, 지역 문화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공공적 역할을 맡아 왔다.

대관료 없는 전시 운영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 발표 기회를 넓히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개인전과 기획전이 꾸준히 열리며 지역 예술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다.

판매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곳에서 전시를 하며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이후 작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작품 기증이 공간 운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윤경 사무국장은 "무료 전시 공간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이 작품 기증으로 참여했다"며 "기증 작품을 판매해 다시 전시 공간 운영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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