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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나선다…"교육 정책 책임있게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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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선거법 살펴본 뒤 가능한 시기 공식 출마 선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감에 처음 취임했을 때부터 교육 정책을 책임있게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3선 출마 의지는 명확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선을 통해 교육 정책을 꾸준히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선거법을 살펴본 뒤 가능한 시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질문엔 "지금까지 체감하기에 급격하게 바뀌거나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새 정부도 인공지능(AI) 강국을 선언했는데 현장에서 AI 교육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지 구체적인 로드맵, 강력한 추진 의지 등을 아직 느끼긴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도입 8년 차를 맞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해서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IB는 토론·발표식 수업, 서술·논술 평가 중심의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 교육감은 "내년까지 전체 학교의 30% 수준으로 IB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그 정도면 아이들이 IB 형태의 수업을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양적 확대는 교육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질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늘 명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육감은 이날 내년 대구교육 방향으로 '글로벌 교육 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 수도로서 그동안 이끌어 온 공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 문화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루지는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배움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대구학습법' 개발 ▷AI 기반 서술·논술·구술형 평가 플랫폼 운영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 ▷안정적인 유보통합(어린이집·유치원 체계 일원화) 추진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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