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여권·주민등록증 등 ID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재활용 상품)를 본격 사업화한다.
조폐공사는 26일 "ID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폐기물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중소기업 코셀이 함께 참여했다. 조폐공사는 ID 제품 폐기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굿즈의 공동 기획을 담당하는 한편, 코셀에 생산현장 견학 기회와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 결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춘 ▷K패턴 여권케이스 ▷그립톡 ▷코스터와 키링 ▷액자 ▷마그넷 6종을 개발했다. 특히 K패턴 여권케이스는 조폐공사의 실제 여권 인쇄 과정에서 발생한 단재 자투리와 대구 인쇄특구 금박 가공업체에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재료로 활용했다.
여기에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기가 높은 까치호랑이 민화를 새겨 넣어 K-컬처와 업사이클링 가치를 동시에 담아냈다. K패턴 여권케이스는 개발 완료와 동시에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는 중소기업 제품 상생구매를 촉진하는 동반성장몰(www.dongbanmall.com), 코셀 네이버스마트스토어(smartstore.naver.com/hi-and)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통한 B2B(기업 대 기업) 판매와 다양한 굿즈 공모전 등에도 참가해 차별화된 업사이클링 문화상품으로서 K패턴 여권케이스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화폐굿즈 브랜드 '머니메이드'(moneymade)를 론칭하며 돈볼펜, 돈달력, 돈방석 등 다양한 제품도 출시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에 이어 ID 제품을 제조하면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동반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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