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주민의 배움 욕구를 촘촘히 반영한 평생학습 운영으로 하반기 학습 현장을 활기 있게 마무리했다.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지역 정책과 연계한 특화 과정까지 더하며 '배움이 지역을 키우는 구조'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 참여와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사전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학습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강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강좌, 보컬 클래스, 드론 항공 촬영반, 홈파티 요리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큰 관심을 모았다. 실생활과 취미, 전문성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군정 운영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봉화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 추진한 아동권리교육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내 전문 인력을 길러냈고, 관련 부서·기관과 협업해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아동 정책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수강생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끈 인기 강좌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챗GPT 활용 과정 ▷정리수납전문가 2급 ▷명상테라피 ▷펜드로잉 ▷헌옷 업사이클링 ▷라인댄스 ▷사계절 밑반찬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총 23개 하반기 정규과정에 350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하며 학습 열기를 이어갔다.
평생교육 정규강좌는 봉화군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관 별관(구 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군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주민이 원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내년에도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과정을 더욱 확대해, 배움이 일상에 스며드는 학습 도시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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