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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쪼개기 후원' 한학자 前비서실장 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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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가운데)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가운데)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정치인들에게 불법으로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는 통일교 핵심 간부들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원주씨,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지급한 뒤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보전받는 방식을 썼다고 판단했다. 이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방식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인 점을 감안해 쪼개기 후원 사건부터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출범한 전담팀이 통일교 의혹 관련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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