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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비공개 의총서 한마디…"아내 업추비 사적 사용만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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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직 사의 밝힌 뒤 발언…"나머지도 하나씩 해명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지난 30일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자리에서 "아내가 업무추진비 카드를 유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비공개 의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 설명에 따르면 김 전 원내대표는 배우자가 지역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다른 많은 의혹 중 이거 하나는 꼭 말씀드리고 가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도 하나씩 해명해 나가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변인은 김 전 대표가 직을 내려놓게 된 결정적 이유가 지난 29일 불거진 '강선우 의원의 지방선거 1억 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 뉴스가 나오기 전에도 약간의 기류의 변화가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당과 이재명 정부에 자꾸 부담이 가는 부분, (의혹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섞여 굉장히 억울해 하는 등 (김 전 원내대표가) 고민을 오래 했다"며 "자신의 자리(원내대표직)를 갖고 고민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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