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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롱런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문경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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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오후 7시30분 문희아트홀서 두 차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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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경북 문경 공연 홍보포스터

1989년 초연 이후 35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학로 대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경북 문경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6일(금)과 17일(토) 오후 7시30분,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총 두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두 명의 '늘근(?) 도둑'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부잣집 미술관 금고를 털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인 작품이 소장돼 있는 미술관에 잠입한 어리숙한 두 도둑은 작품의 가치를 잘 몰라 오로지 금고만 노린다.

이 과정에서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이슈를 날카로운 풍자와 코미디로 풀어내며 웃음 속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당대의 화두를 반영한 촌철살인의 대사와 거침없는 애드리브, 관객과의 즉흥적인 소통이 어우러져 매 공연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문경 공연에는 도둑질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지닌 '더 늘근 도둑' 역에 배우 최재섭, 말솜씨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허풍쟁이 '덜 늘근 도둑' 역에 배우 박철민이 출연한다.

여기에 도둑들과 티격태격 입씨름을 벌이는 수사관을 비롯한 멀티역에는 배우 이호연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전석 3천 원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1월 6일(화) 오전 9시부터 문희아트홀 대공연장 현장 예매와 인터넷 예매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문경시청 054-550-8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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