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해 첫 업무를 포항제철소에서 시작하며 '안전'과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2일 장 회장은 경북 포항시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에서 포항 주재 사업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와 4대 사업회사 본부장, 포스코 직원·협력사·노경협 전사 대표,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를 겸한 시무식을 가졌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안전을 기원하고 경영목표 달성과 비전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 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K-Safety 모범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했다.
먼저 "작년은 참으로 험난한 한 해였다. 철강 사업은 수요 둔화·공급 과잉·탈탄소 전환이라는 삼중고를 겪었고 에너지 소재 사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불안과 공급망 리스크라는 난관을 마주해야 했다"며 그룹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산업구조의 대전환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냈다. 철강 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지역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실행해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찾았고, 에너지 소재 사업은 우량 리튬 자원을 적극 확보하는 선재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포항 경제계는 장 회장의 신년사 가운데서도 포스코 본원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내세운 수소환원제철 전환 추진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 말 통과한 K-스틸법을 기반으로 한 포항 수소환원제철(하이렉스) 실증 설비(데모플랜트)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을 기대했다.
포스코는 올해 초 포항제철소 내 연산 30만t 규모의 독자기술인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착공한다. 2027년 시운전, 2030년 기술검증을 거쳐 2050년까지 포항과 광양의 기존 고로 7기를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총 40조원이 투자되는데 올해부터 관련된 경제효과가 시작될 전망이다.
장 회장은 AI 전환을 뜻하는 AX를 비롯해 산업 패러다임 전환 수요에 적기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포항제철소 현장에 지능형 공장을 확산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위험 수작업 개소에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어 리튬 배터리 등 에너지 소재 부문은 연구개발(R&D)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포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에 힘을 실었다.
이날 장 회장은 지난해 그룹 사업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를 되짚으며, 작업 현장 안전을 생산·판매·공기·납기·이익보다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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