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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79대77 진땀승…고질적 후반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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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란겔 32득점 대활약·신주영 수비 활약 눈에 띄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이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이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BL 제공.

승리하긴 했지만 매번 쉽지 않아 문제다. 어렵게 흘러가는 원인은 알지만 해결책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4라운드 첫 경기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대결했다. 결과는 79대77, 2점차 진땀승이었다.

양팀 모두 이날 경기의 승리가 절실했다. 가스공사는 2연패한 경기 모두 4쿼터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도 역전패로 끝난다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없다. 현대모비스 또한 공동 8위인데다 홈 7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이겨야 중위권 반등을 노려볼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이날 전력에도 누수가 있었다. 가스공사는 2일 외국인 선수인 닉 퍼킨스를 방출하고 대신 대만 리그에서 뛰던 데니 보트라이트를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퍼킨스는 현대모비스전 출전을 거부했고 보트라이트는 KBL에 선수등록이 안 된 상황이라 출전이 불가능했다. 출전 가능한 외국인 선수는 라건아와 아시아쿼터인 샘조세프 벨란겔 뿐이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파상공세에 10점차로 뒤졌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막판 존 프레스 수비와 벨란겔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부지런히 따라잡으며 2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39대38로 1점차 우세를 지키며 2쿼터를 끝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후반부터 애써 지켜놓은 리드를 놓치는 게 최근 가스공사가 보여준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벨란겔이 15점을 퍼붓고 신주영이 벨란겔의 득점을 도우며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68대58로 3쿼터를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4쿼터 때 팀 파울이 쌓이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2연패의 악몽이 재현되려던 찰나에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79대77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벨란겔은 3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신주영이 현대모비스의 핵심전력인 레이션 해먼즈를 전담 마크하면서 공격 리바운드까지 맡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키 맨'의 역할까지 맡아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한 가스공사는 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맞아 지난 번 1점차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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