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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말 아낀 다니엘, 울먹이며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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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다니엘. 인스타그램
뉴진스 다니엘. 인스타그램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은 12일 오후 7시 '버니즈에게(Dear Bunnies)'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이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팬들과 직접 소통한 자리였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약 9분간 이어진 방송 말미 다니엘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언급하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며 "지난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버니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눈빛"이라며 "무대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멈추어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던 그 느낌,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낯선 하늘 아래서 저 자신을 다시 만났고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도 마음 속에 남겨두었다. 그걸 아직 전하지는 않았지만 기다려진다"고 했다.

다만 현재 어도어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한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 지금 많은 상황이 정리 중"이라며 "때가 되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침묵이든 작은 순간들이든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 버니즈가 저에게 주었던 그 마음을 천천히 나누는 방식으로"라며 "여러분의 날들은 부드럽고 건강하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고마워요. 항상"이라고 인사했다.

앞서 다니엘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해당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어도어는 지난달 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약 4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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