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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불투명한 예산 회계 처리 또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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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업추비·예산 부적정 사용 수두룩, 업무 개선은 제자리
영천시 감사는 문제 투성이, 경영평가는 최고...봐주기·부실 비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전경. 매일신문DB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 출자·출연기관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불투명한 예산 회계 처리로 또 다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 감사에서 계속된 지적과 개선 요구를 받고도 뚜렷한 대책 없이 부적정한 업무 관행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20일 연구원 경영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연구원이 2024년과 지난해 체결한 180여건의 수의계약 가운데 수십여 건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계약·회계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다른 기관단체의 포럼·세미나·워크숍 대행이나 만족도 조사 등 연구원 본연 업무와 연관성이 낮은 위탁사업 계약도 적지 않았다.

A기관 비전 선포식 및 포럼 개최를 위한 행사 진행이나 행사장 섭외 계약, B기관 사업 만족도 용역 조사 및 워크숍 개최 장소 임차 계약 등을 연구원에서 수행하며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예산 낭비 사례도 드러났다. 연초에 1천만원을 주고 연간 임대 계약을 체결한 업무용 차량을 연말에 3천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매입해 결과적으로 당시 차량 시세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한 것이다.

기관장 업무추진비의 사적 용도 사용 의혹도 제기된다. 연구원 현안 및 과제, 협력기관 교류 확대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이 지출됐지만 시점을 보면 업무시간이 아니거나 외부지역 음식점 등에서 결재된 사례가 수차례나 확인돼서다.

영천시는 연구원에 50억원의 출자·출연금과 매년 3억~5억원 안팎의 시비를 지원하며 3년마다 업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감사결과를 보면 ▷용역 및 수의계약 부적정과 현황 공개 소홀 ▷예산 집행 절차 및 회계사무 규정 미준수 ▷업무추진비 사용 및 관리 소홀 ▷공용 차량 관리 소홀 등 24건의 행·재정적 조치 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연구원 경영평가에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부여해 봐주기 및 부실 평가가 이뤄졌다는 비판을 사게 됐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회계 처리 과정에 오해 소지나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의도적 지침 위반이나 사적 용도 예산 사용은 없었다"며 "문제 부분에 대해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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