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꿈꾸는 시] 김인강 '파 대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06년 '사람의 문학'등단…시집 '멸치를 따다' '꽃이 되는 길' 외
대구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수성문인협회 회원…서설(瑞雪) 동인

김인강 시인
김인강 시인 '파 대궁' 관련 이미지

〈파 대궁*〉

고요한 직선 속에

비바람의 언어와

시간의 무게가 새겨져 있다

땅속 어둠을 찢고

칼끝처럼 하늘 향해 솟는

단 하나의 선율

푸르고 곧게 가야 할

그 하나의 길은

똑바로 서는 것

숨 참는 시간을 버티며

하늘 닮은 꽃 피울 준비를 하는

저 대궁의 심오한 철학

*'대'의 방언

김인강 시인
김인강 시인

<시작 노트>

대파가 따뜻한 봄의 공기를 타고 딱딱한 대를 내밀었다.

겨울 동안 품고 있던 속을 티 나지 않게 하늘 향해 밀어 올리지만 그 속엔 꼿꼿하고 단단한 직선의 곧음이 있다.

비운다는 것은 '수용, 유연함, 단단함' 등의 철학이다. 속을 비워야 벙그는 꽃을 피울 수 있는 파 대를 보며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사람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본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비판하며 무신사의 카드뉴스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지적했다. 무신사의...
삼성전자 노사 간의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두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상태이며, ...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문구 사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하고 대표가 경질되었으며, 극우 만화가 윤서인이 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