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지사 후보들 '구미 집결' 이유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도지사 잠재 후보들, 구미에 선거 캠프 잇따라 개소예정… 산업도시 상징성·표심 겨냥 포석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경북 구미로 집결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강덕 포항시장 등 도지사 선거 의사를 밝힌 이들이 구미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선거 캠프를 꾸리는 등 구미를 거점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최 전 부총리는 29일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 캠프도 유동성이 풍부한 구미시 원도심의 한 건물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장도 다음 달 2일 구미코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캠프를 차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 측은 "구미시청 인근 대형 건물을 선거 사무실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 역시 구미를 거점으로 선거 채비를 하고 있다. 공식 예비후보 등록일인 3일부터 구미에 선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광폭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제한적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도지사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선언과 선거 사무실 개소 등 구미의 문을 두드리는 배경으로 구미가 갖는 정치·경제적 상징성이 꼽힌다.

구미는 경북 서부의 거점 도시인 데다 보수 성향이 강하면서도 선거 때마다 민심의 흐름이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되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종사자와 중산층 유권자가 밀집해 있어 도정 비전과 경제 공약을 제시하기에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구미는 특정 후보의 '안방'이라기보다는, 정책과 인물 경쟁력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후보자들이 전략적 거점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에서 출발해 '경제·일자리·산업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전략도 들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리적 접근성도 한몫했다. 구미는 대구와 김천, 칠곡, 상주 등 경북 중서부 지역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선거 조직을 운영하고 유세를 펼치기에 효율적이다. 선거 캠프를 구미에 두는 것만으로도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러 후보가 동시에 구미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구미의 정치·경제적 비중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세계 39위로 하락하며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리는 흐름 속에서 '관망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강원 춘천의 한 병원장이 여직원에게 성관계를 암시하는 쪽지를 전달해 성희롱으로 과태료를 받고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이에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