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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녹이는 한 끼의 온기" 대구 봉사단체 '가온길'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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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중심 10년 이상 봉사자 모여 급식·반찬 지원… 정서 돌봄까지 확대
"맛있다·고맙다 한마디가 힘"… 십시일반 회비로 이어가는 자발적 나눔

봉사단체 가온길(회장 김혜주)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나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온길 제공
봉사단체 가온길(회장 김혜주)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나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온길 제공

대구지역 봉사단체 '가온길'이 나눔을 실천하며 추운 겨울 주변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온길은 대구 남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간 봉사단체로 30 여 명 회원 모두 10년 이상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 5월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혜주 가온길 회장은 "매월 고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1주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급식, 2주차의 경우 이천동 희망의집 급식을 돕는다. 이어 3주차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식사 대접, 4주차에는 반찬을 만들어 약 30가구에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재료 준비부터 전달까지 직접 소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반찬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어르신들을 만나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자발적으로 모인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사 지원이 주된 활동이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정서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뚜렷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소액 기부도 있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라며 "어려움이 있어도 '맛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큰 보람"이라며 "회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오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김혜주 회장은 "오랜 시간 집안 어르신을 모셨는데 두 분이 돌아가시고 허전한 마음에 시작한 것이 바로 봉사였다"면서 "거창한 선택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나누는 '기쁨'으로 온정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봉사단체 가온길(회장 김혜주)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나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온길 제공
봉사단체 가온길(회장 김혜주)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나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가온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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