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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대선마저… '블루타이드' 짙어지는 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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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여당 페르난데스 후보 승리 사실상 확정
1차 투표 40% 이상 득표, 결선 투표 없어

코스타리카 대선에서 라우라 페르난데스 국민주권당(PPSO) 후보가 1일(현지시간) 승리를 확정지으며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일성을 밝히고 있다. AFP 연합뉴스
코스타리카 대선에서 라우라 페르난데스 국민주권당(PPSO) 후보가 1일(현지시간) 승리를 확정지으며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일성을 밝히고 있다. AFP 연합뉴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여당 소속 후보가 이겼다. 중남미에 번지고 있는 블루타이드 색채가 더욱 진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있은 코스타리카 대선 결과(개표율 81.2% 기준),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39)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후보는 4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3%를 얻은 국민해방당(PLN) 알바로 라모스 후보를 1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선에는 20명이 입후보했다. 코스타리카는 1차 투표에서 40% 득표율을 넘기는 후보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페르난데스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거두면서 결선 투표는 치러지지 않는다.

현 정부에서 기획경제정책부 장관을 지낸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5월 8일 취임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1950년 처음으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준 이후 코스타리카에서 탄생한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이다. 첫 여성 대통령은 2010년 라우라 친치야 전 대통령이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그가 마약 밀매 관련 강력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해석했다. 무엇보다 중남미에서 불고 있는 블루타이드 물결에 코스타리카도 올라타면서 보수 우경화 분위기는 대세가 되고 있다. 이미 칠레,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에서 치러진 일련의 대선에서 각국 국민들은 좌파 정부의 무능 등에 염증을 느끼며 우파 소속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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