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정철원(27)과 이혼 소송 중인 인플루언서 김지연(30)이 정철원의 가정폭력과 외도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든 이재희 변호사는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다양한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고 그중 허위 사실이 포함돼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며 "특히 정철원 측에서 양육권 등을 언급했기 때문에 김지연을 대리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씨 측은 정 씨와의 혼인 생활 중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김지연은 혼인 이후 어린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정폭력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다"며 "최근 정철원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많은 분께서 제보해 주신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지연은 아이를 생각해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나, 정철원이 아이를 두고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많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씨 측은 "김지연은 향후 모든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가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사일 뿐으로, 정철원 소속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한달여 만인 지난달 24일 김 씨가 SNS를 통해 정철원의 외도 의혹, 가출, 생활비 문제, 양육 갈등 등을 폭로하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김 씨는 "정철원이 아들 돌반지와 팔찌를 녹여 금목걸이를 했다", "비시즌에도 집에 없으니 (아들이 아빠를) 못 알아본다", "정철원이 연봉 대부분을 시댁에 보내 제가 혼수와 육아용품을 다 마련하고 만삭 때까지 일했다", "용돈 없이 제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철원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지연은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엠넷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연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1군에 데뷔한 그는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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