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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첫 등록… 8년 만의 민주진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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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예비후보 등록 완료…민주진보 단일 후보 공식 행보
행정통합 특별법 비판 기자회견 참석 "교육재정·보편교육 위협"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이 지난 4일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자로 첫 등록을 신청하면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용기 후보 측 제공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이 지난 4일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자로 첫 등록을 신청하면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용기 후보 측 제공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이 지난 4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이번 선거의 첫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진보 성향 후보가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은 8년 만이다.

이용기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률안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교육 분야 쟁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3일 오전 11시 경북교육청 앞에서 열린 경북교육연대의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통합특별시에서 살아갈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공론화하는 과정이 부족해 민주적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담긴 교육 관련 조항을 문제 삼았다.

그는 "특별시 차원에서 특목고·국제고·영재학교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조항은 특권교육을 확대하고 일반학교의 교육여건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보편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교급식법 취지를 약화시켜 급식 노동자 배치 기준을 후퇴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스럽다"며 "이는 교육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재정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그는 "담배소비세의 45%를 교육비 특별회계로 전출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지자체장의 임의 조항으로 바꾸는 것은 교육재정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법안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1966년 경북 청도군 출신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통계학과를 나왔다. 1993년부터 2024년까지 영덕여중·영덕여고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31년간 교육 현장을 지켰다.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사회 및 평생교육 과정을 수료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현재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2일 시민사회가 참여한 '경북교육희망2026'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선정됐고, 이번 예비후보 등록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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