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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사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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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이익 확고히 정의해 협상 주도
혁명 경험·서방 정치 연구 '독특한 이력'
보수·중도 이해 대변…두루 존중 받아

6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열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오른쪽)이 인사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열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과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오른쪽)이 인사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국이 중동에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했다. 이런 '일촉즉발' 상황에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나섰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외교력이 주목받는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란의 이익을 분명히 지키면서 국제 협상을 성사시킬 노련함을 갖췄다는 평이 나온다.

아라그치에 대한 이란 내 평가는 '특정 진영에 소속되지 않지만 존중받는 인물'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된다. 그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밑에 자랐다. 청소년기에 이슬람 혁명을 목격했다.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으로 참전했다. 종전 후 이란 외교부에서 이슬람협력기구 공사, 핀란드와 일본 대사를 거쳤다. 영국 켄트대학교에서 이슬람 정치사상과 서구 민주적 요소의 융합을 연구했다.

아라그치는 외무부 차관으로 2015년 이란 핵 프로그램 동결과 제재 해제 등을 담은 JCPOA(이란 핵 합의) 합의 타결을 이끌었다.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입장을 미국에 관철하는 것을 즐긴다는 평을 받았다. 2021년 강경파 라이시 대통령 취임 후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2024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외무장관으로 일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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