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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도시' 대구, 50년 전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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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수장고 주제 전시
'헌정_염원, 사랑, 생명을 위한 바리톤 이점희'
5월 3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오늘날 대구 오페라 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성악가 이점희(1915~1991)의 삶을 되새기는 전시가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시가 문화예술아카이브 구축 과정에서 첫 번째로 기증 받은 이점희의 유품과 자료 중 일부를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발간한 '대구예술인기록자료집Ⅰ_성악가 이점희'의 연계 전시다.

전시는 이점희의 성장기부터 성악가, 교육자, 음악 활동가, 오페라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따라가며 구성됐다. 특히 '이달의 소장품'으로 소개되는 1955년 제3회 이점희 독창회(중앙국립극장·옛 한일극장) 팸플릿은 전쟁 이후 지역에 남아 문화예술을 일으키고자 했던 예술인들의 연대를 생생히 보여주는 자료다.

전시에는 그가 어린 시절 오르간과 음악을 접한 뒤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는 여정과 1939년 첫 독창회부터 1986년 고희 기념 음악회에 이르기까지의 공연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전쟁기 효성여대 개교 당시 교수로 활동한 기록을 비롯해 대구음악고등학원 운영, 목포교육대·영남대 교수 재직 등 지역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자의 발자취를 사진과 임용장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열린수장고 전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아울러 대구음악연구회·대구음악협회 결성, 교향악 운동 등 대구 음악사의 주요 전환점마다 이점희의 이름이 함께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소개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페라 무대를 올리기 위해 헌신했던 그의 노력이 담긴 당시 신문 기사도 볼 수 있다. 그가 남긴 인터뷰 속 "대구 오페라계를 가꾸는 것이 나의 신앙"이라는 말은 오늘날까지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음악 활동 외에도 그가 작곡한 교가 악보와, 오페라 자금을 마련하고자 운영했던 '희(喜)화랑'의 방명록 등은 지역 문화의 토대를 일군 예술인으로서의 이점희를 보여준다.

영상 코너에서는 1986년 5월 3일 대구어린이회관(현 어린이세상) 꾀꼬리 극장에서 열린 이점희 고희 기념 음악회 영상을 공개한다. 또 작고한 해인 1991년 10월 동료, 후배 음악인들이 참여한 이점희 추모 음악회 영상도 상영된다. 이 음악회는 이점희가 대구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막을 올린 오페라의 아리아로 꾸며졌다.

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이자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리는 대구의 뿌리를 확인하고 초심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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