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8일 있은 중의원 선거에서 전례 없는 압승을 거뒀다. 전후 처음으로 개헌 발의선 이상의 압도적 의석을 얻은 것이다. 투표자의 80% 가까이가 자민당 등 보수 정당에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 새로운 보수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징조로 풀이된다. 한국에 미치는 외교·경제적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민당은 애초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합해 과반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NHK의 출구조사 결과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투표함이 열릴수록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는 자민당으로 향했다. 최종 개표 결과 자민당은 개헌 발의선(310석)을 넘는 316석 확보라는 대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자민당이 확보한 최대 의석수는 1986년의 304석이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개헌은 자민당의 당론"이라고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도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자민당이 신보수 기조로 정국을 그러쥐게 되면서 우리 외교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9일 중의원 해산 발표 기자회견에서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국가정보국 창설 ▷스파이 방지법 제정 등과 함께 헌법 개정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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