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우크라이나군과 벌인 합동훈련에서 드론 공격에 기갑 전력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여기에 이란과의 전쟁으로 방공·공격용 미사일까지 대거 소모되면서, 이란보다 강력한 미사일·드론 전력을 보유한 중국과 유사시 충돌할 경우 미국이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4∼5월 독일에서 열린 미군·우크라이나군 합동훈련 '컴바인드 리졸브'에서 미군 제3기갑여단(병력 3천500명)이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네메시스' 연대를 상대로 공격 작전을 펼쳤다.
전자전·대드론 장비로 무장한 미군 전차부대는 돌격하자마자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에 포착됐고, 뒤이은 공격·자폭 드론에 잇따라 '격파' 판정을 받았다. 격파 속도가 너무 빨라 전차들을 거듭 부활(리스폰)시켜야 할 정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미군 장갑부대가 이동 중 드론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미군이 드론·대드론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쏟았지만 여전히 실전에선 역부족이었다.
미군은 앞서 이란 드론에 애를 먹었는데, 이번엔 단거리 드론 공격에도 취약함을 드러낸 것이다. 다만 미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파견 인력과 우크라이나산 드론 도입도 늘리는 등 드론 전투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SJ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리엇 코언 연구원을 인용해 "드론 숙달이 매우 중요한데 미군은 불행히도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전으로 소모된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중국과의 분쟁에 필요한 양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분쟁 초기 괌 기지를 무력화하고 미군은 며칠 만에 요격체를 소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 생산 속도로는 목표 재고 확보에 29∼89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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