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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이동 대비, 봉화 'AI 차단 총력전'…도촌단지 6중 방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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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사실상 비상체제…추가 발생에 긴장 고조
방역 초소 3→6곳 확대, 공무원 24명 상시 배치
군수·간부 직접 초소 근무 "완전 종식 때까지 현장 사수"

박현국 군수가 지난 15일 방역복을 입고 초소를 점검한 자리에서
박현국 군수가 지난 15일 방역복을 입고 초소를 점검한 자리에서 "연이은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은 사실이지만, AI 확산 저지는 군민의 생업과 직결된 문제"라며 "설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며 완전 종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제공

설 연휴를 앞둔 경북 봉화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잇단 발생으로 위기감이 높아지자 지역은 사실상 '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6일 봉화읍 도촌양계단지 한 농가에서 폐사축이 확인됐고, 이튿날 정밀 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어 12일 또 다른 농장에서도 추가 발생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 기간, 추가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

봉화군은 즉각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기존 3곳이던 방역 초소를 6곳으로 확대해 단지 전역을 촘촘히 둘러쌌다. 단지 출입구 통합초소와 발생 농가, 예방적 살처분 농가 인근 초소는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됐다. 비발생 농장 주변 3개 초소는 주간 집중 소독과 출입 통제를 전담하며 외부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현장에는 매일 공무원 24명이 고정 배치된다. 축산 관련 차량은 동선을 분리해 운영하고,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단지 진입이 원천 차단된다. 거점 소독시설 또한 24시간 가동되며 주요 도로와 농가 주변을 수시로 방제하고 있다.

지휘부도 현장에 나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실·과장급 간부 10여 명이 설 연휴 기간 직접 방역 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산불 비상 대응과 명절 종합대책 추진으로 행정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방역 최전선에서 솔선수범하겠다는 판단이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 15일 방역복을 입고 초소를 점검한 자리에서 "연이은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은 사실이지만, AI 확산 저지는 군민의 생업과 직결된 문제"라며 "설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며 완전 종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6개 초소를 축으로 24시간 차단망을 유지하며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촌양계단지는 단일 지역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의 산란계 밀집 단지다. 닭 약 150만 마리가 사육되고, 하루 평균 100만개 이상의 계란이 생산된다. 전국 계란 생산량의 약 2%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박현국 군수가 지난 15일 방역복을 입고 초소를 점검한 자리에서
박현국 군수가 지난 15일 방역복을 입고 초소를 점검한 자리에서 "연이은 비상근무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은 사실이지만, AI 확산 저지는 군민의 생업과 직결된 문제"라며 "설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며 완전 종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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