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의 한 학교에서 소녀들이 등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등불은 18일(지역에 따라 19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상징하는 '파누스(fanous)'다. 무슬림들은 라마단을 앞두고 이 전통에 따라 거리나 집안을 등불로 장식한다.
아이들은 등불을 들고 거리를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신앙의 순수함과 희망을 나타낸다고 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 9번째 달로, 한해 중 가장 신성한 시기다. 이 기간 신도들은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음식과 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금식은 이슬람교에서 신에 대한 순종이자, 경건함을 나타내는 예배 행위로 인식된다.
해가 지면 신도들은 '이프타르'라 불리는 저녁 식사로 단식을 마친다. 라마단은 자선의 기간이기도 하다. 무슬림 공동체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이프타르나 식료품 상자를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한다.
이번 라마단 기간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작돼 국제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중동 내 미국의 동맹 국가들은 그동안 미국을 향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신중할 것을 촉구해 왔다.
특히 라마단 기간 중 공격은 전체 무슬림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이 경우 친이란 세력들의 맹렬한 보복 공격을 불러와 역내 불안정도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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