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또다시 꿀맛같은 승리였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9일 서울 SK 나이츠를 홈인 대구체육관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렀다. 결과는 86대80, 가스공사의 승리였다.
가스공사는 설 연휴 동안 치른 세 번의 경기 간격이 촘촘했던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여기에 센터인 김준일과 포워드 전현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스공사의 가장 약한 고리가 된 상황이다. 반면 SK는 5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보니 가스공사가 이 흐름을 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도 했다.
1쿼터는 SK의 에디 다니엘이 초반에 5점을 만들어내면서 가스공사를 압박했다. SK는 에디 다니엘의 리바운드, 자밀 워니와 알빈 톨렌티노의 3점슛 시도로 가스공사를 괴롭혔다. 이를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12점을 몰아치면서 방어해 나갔다. 여기에 신주영이 리바운드 후 속공과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김민규도 SK의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쿼터는 26대27로 1점차 열세이긴 했지만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SK 대릴 먼로와 톨렌티노에게 점수를 내 주며 시작된 2쿼터. 가스공사는 정성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SK의 수비를 뚫기 위해 좀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베니 보트라이트는 평소 약점이었던 수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며 우세를 지켜나갔다. SK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후반 SK 다니엘이 리바운드, 스틸, 득점 원맨쇼로 가스공사를 흔들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SK 오세근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벨란겔이 모두 성공시키며 45대42, 우세한 분위기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의 공격으로 시작된 3쿼터. 전반에 유지한 우세 분위기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SK는 오재현과 안영준이 외곽과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쫓아왔다. 3쿼터 2분만에 점수는 48대48 동점인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팀파울 5개를 기록하면서 운신의 폭이 좁혀졌다.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해결한 건 라건아의 3점슛이었다. 5분33초 라건아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점수는 59대53이 됐다. 3쿼터 후반에 신승민이 공격의 맥을 뚫으면서 가스공사는 67대6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관건은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 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공격기회를 잡으면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SK도 벨란겔에 대한 밀착수비를 강화하며 점수를 더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지어는 종료가 가까워올 때는 하프라인부터 가스공사를 거칠게 막았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2분을 남기고 신주영이 성공시킨 3점슛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점수였다. SK 또한 거친 압박 수비로 가스공사를 막았지만 종료 40초를 앞두고 연속 파울로 가스공사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며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벨란겔은 이날 27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라건아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 신승민은 이번 경기에서 통산 1천600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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